한 가지 문제를 푸는 원포인트 컨설팅, 축제감독을 길러내는 양성과정, 매주 발행하는 인사이트와 칼럼·팟캐스트, 그리고 축제인이 모이는 커뮤니티 ‘페스티벌그라운드’까지. 진짜 축제가 자라는 구조를 함께 설계합니다.
축제 현장과 정책의 흐름을 데이터로 읽는 주간 리포트. 최신 발행분을 한눈에 훑어보세요.
지연도 제례도 없는 도쿄의 신도시 자치회가 두 해 만에 이틀에 3만 명이 오는 본오도리를 만들었다. 규모보다 눈에 띄는 것은 기록이다 — 포스터를 언제 외주로 넘겼는지까지 작업 분해 구조로 남긴다. 같은 주 상파울루에서는 관객이 한 화면에 머무는 시간이 47초라는 수치와 함께 '끼어들지 말고 초대하라'가 정의로 제시됐다.
아키타의 본오도리 관람 자리가 숙박·식사·해설을 묶은 55만 엔짜리 상품이 됐고, 도쿄 고엔지의 아와오도리는 특별 구획을 1인 6만 5천 엔에 판다. 시드니는 프로그램보다 사람을 먼저 공모하고, 잠비아와 앙골라는 '행사'를 산업 정책의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번 호에 실린 소식은 대륙도 규모도 다르지만 하나같이 '세는 행위'에 관한 것이다.
덴마크에서는 46년째 이어진 후원 관계가 앱 기능과 무대 구역을 함께 만드는 형태로 갱신됐고, 영국 콘월에서는 축제 하나가 개최 한 달 만에 파산해 프리랜서와 공급사에 청구서만 남겼다. 같은 산업 안에서 자본을 직접 만드는 축제와 바닥이 꺼지는 축제가 동시에 나타나는 중이다.
영국에서는 100개 축제의 공공안전 사고 63건과 범죄 828건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됐고, 1973년부터 축제를 지켜온 자살예방 자원봉사 조직은 자신들을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복지 기반시설'이라 규정했다. 맨체스터의 애니메이션 축제는 7개월 개발 과정 참가자에게 교육 시간만큼 시급을 지급한다 — 축제의 돈이 '사람의 시간을 사는 돈'으로 구체화되는 중이다.
한 가지 문제를 푸는 원포인트 컨설팅과, 수료생 전원이 만점을 준 축제감독 양성과정. 말이 아니라 현장과 숫자로 증명합니다.
가장 답답했던 그 한 가지 문제를, 검증된 현장 전문가가 기관의 예산에 맞는 방식으로 풀어드립니다. 서면 산출물까지 납품해 결재·감사 근거로 바로 씁니다.
선배 감독의 암묵지를 형식지로. 12주 온라인 라이브와 5회 현장 워크숍으로 ‘진짜 실력’을 전수하는 국내 유일 축제감독 실전 아카데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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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음식축제는 부스를 분양하는 순간 음식에서 손을 뗀다. 구미라면축제는 다섯 달 전 설명회에서 시작해 심사·컨설팅·촬영·리허설·아침 조회까지 셰프를 만든다. 스물다섯 그릇의 완성도는 레시피가 아니라 그 과정의 밀도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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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짓지 않았다. 이미 서 있던 건물 외벽 222m를 화면으로 썼을 뿐이다. 서울라이트 DDP는 그 한 장의 벽을 연 3회 돌려 2025년 192만 명을 모았고, 인근 상권의 야간 유동인구를 5배 넘게 끌어올렸다.
인구 9천 명 마을에 5만 명이 몰렸다. 부뇰이 택한 답은 축제를 줄이는 것도, 경비를 늘리는 것도 아니었다 — 2013년부터 표를 팔고 정원을 2만 명으로 잠갔다. 무료로 열던 축제에 값을 매기는 순간, 안전과 살림이 같은 문장 안에 들어왔다.
심사위원이 없다. 누구든 공연장을 구하고 등록비를 내면 세계 최대 예술 축제의 공식 프로그램에 실린다. 2026년 프린지는 8월 7~31일 71개국 3,600여 편으로 열리고 있다. 그런데 이 무심사 구조가 만든 두 번째 사실이 있다 — 축제는 자리를 주고, 비용은 예술가가 진다. 지원금 £2,500에 402팀이 몰린 이유다.
축제의 주인공이 사람이 아니라 벌레인 축제. 무주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반딧불이를 축제 자원으로 삼는 순간 '서식지를 지키지 못하면 축제가 없어지는' 구조를 스스로 떠안았고, 30년 동안 그 제약을 콘텐츠·상품권·다회용기로 바꿔 왔다. 제29회에 42만여 명, 그중 95.6%가 외부 관광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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