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stival Insight · 제40호
입장권 바깥의 장부 — 2년 새 21파운드에서 32파운드가 된 축제장 식탁, 록 암 링의 출연료표, 옥토버페스트의 인공지능 카메라
영국 축제장에서 관객 한 사람이 먹고 마시는 데 쓴 돈이 2년 새 21파운드에서 32파운드로 올랐다. 독일 록 암 링은 해외 톱 아티스트 출연료를 가장 큰 부담으로 꼽았고, 브라질 살바도르는 출연진 발표보다 협찬 재계약을 먼저 끝냈다. 옥토버페스트는 인공지능 카메라로 밀집을 미리 읽고 해외 단체 손님을 평일로 돌린다. 안시의 예술감독 공개 모집, 대전의 대표 축제 교체, 천안의 동선 기반 평가까지 함께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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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핵심 — THIS WEEK POINT
- 영국 축제장에서 관객 한 사람이 먹고 마시는 데 쓴 돈이 2년 새 21파운드에서 32파운드로 올랐다. 80곳 넘는 행사의 음식·음료를 맡는 회사가 올여름 결제 93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다. 같은 주 뮌헨 옥토버페스트의 맥주 1리터 값은 올해 2.4% 오르는 데 그쳐 물가 상승률보다 낮았다.
- 독일 록 암 링의 주최사는 가장 큰 부담으로 해외 톱 아티스트의 출연료를 꼽았다. 브라질 살바도르의 여름 축제는 출연진 발표 전에 공식 맥주 협찬부터 재계약했고, 광고 수입은 4년 연속 최고치를 썼다.
- 옥토버페스트는 인공지능 카메라로 밀집을 미리 읽고, 해외 단체 방문객을 평일로 돌리는 조항을 운영 규정에 넣었다. 서울세계불꽃축제 날 여의도역의 저녁 한 시간 하차 인원은 평소의 31배였다.
-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 안시가 예술감독 후임을 공개 모집한다. 대전은 0시 축제를 접고 빵 축제를 대표 축제로 키우고, 천안은 관람객 수 대신 동선 자료로 축제를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호 핵심 트렌드
축제장 한 사람의 식음료 지출이 2년 새 21파운드에서 32파운드로 — 헤드라이너 대신 식탁이 경쟁한다
영국의 식음료 운영사 투게더(Togather)는 와이트섬 페스티벌, 와일더니스, 러브 슈프림을 비롯해 80곳 넘는 대형 행사의 음식·음료를 맡고 2,500곳이 넘는 독립 업체를 행사장에 연결한다. 이 회사가 올여름 결제 93만 3,789건을 지난해와 비교했더니, 관객 한 사람이 행사장에서 쓴 식음료 지출이 2024년 21파운드, 2025년 27파운드, 올해 32파운드로 올라 있었다. 한 해에 18%, 두 해 동안 절반 넘게 오른 셈이다.
무엇이 팔렸는지도 달라졌다. 그리스 음식이 바비큐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요리(전체 판매의 8%)가 됐고, 인도 음식은 한 해 16% 늘었다. 버거는 여전히 가장 많이 팔린 단일 품목이지만 판매가 16% 줄었고, 비건 메뉴 비중은 4.2%에서 8.4%로 두 배가 됐다. 커피 네 잔 가운데 한 잔 가까이가 아이스커피였고, 밤 9~10시 판매는 한 해 만에 두 배가 됐다. 공동창업자는 음식이 축제 전체 매출의 5~20%를 차지한다며, 한 해에 축제 한 곳만 골라 가는 젊은 관객이 그 하루에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축제 경쟁이 가장 큰 헤드라이너를 누가 잡느냐만의 문제가 아니게 됐다는 것이다. 뮌헨의 맥주 1리터는 올해 평균 15.61유로로, 1985년의 다섯 배지만 올해 인상률은 물가보다 낮았다 — 한 잔 값을 계속 올리는 방식은 벽을 만났고, 선택지와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쪽이 지출을 키우고 있다.
헤드라이너 값이 오를 때 축제가 붙잡는 것 — 록 암 링의 비용표, 살바도르의 자기 경기장과 먼저 끝낸 재계약
독일의 쌍둥이 록 축제 록 암 링과 록 임 파크의 주최사 대표는 지금 가장 큰 과제로 라이브 업계의 가파른 비용 상승을 꼽고, 그 첫 자리에 아티스트 출연료를 놓았다. 큰 아티스트들이 자기 경기장 투어에 힘을 실으면서 축제 섭외가 더 어렵고 비싸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나온 관객 수·화장실·입장권 가격 비판을 받아들여, 9만 명 규모에서 특정 시간대에 통로와 화장실이 붐비는 문제를 고치겠다고 했다. 기준은 일요일 밤 관객이 쓴 돈의 값을 했다고 말하게 하는 것이다.
같은 달 브라질 살바도르의 여름 축제는 내년 1월 26회를 앞두고 공식 맥주 협찬 재계약을 먼저 발표했다. 광고 수입은 4년 연속 최고치를 썼고, 올해 처음 문을 연 자기 경기장은 하루 2만 5,000명을 받으며 이틀 동안 5만 명이 찾았다. 냉방 화장실과 휴식 구역, 무료 급수대가 관객을 더 오래 머물게 했다는 것이 주최 측 평가다. 리우의 미식 축제는 35곳 넘는 브랜드를 모았고, 통신사는 자사 앱 이용자에게 입장권 할인을 주며 협찬과 입장권 판매를 한 계약으로 묶었다. 출연료가 오르는 시대에 축제는 협찬을 먼저 확정해 예산의 바닥을 만들고, 해마다 같은 장소로 협찬의 값을 매길 근거를 쌓고 있다.
세계 현장에서 온 단서
한국 축제 현장
곧 우리에게 올 것
이번 호 전망
편집장의 글
이번 호의 흐름을 우리 축제에 옮기려면
센터의 축제 진단은 11개 운영 영역을 한 번에 점검하고, 우리 축제에 맞는 처방을 세 가지 안으로 제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