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원문 속보는 정책브리핑 라이브 피드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 다이제스트는 그중 축제 종사자에게 실무적으로 중요한 흐름을 골라 해석한 것이다.

1. '2026~2027 문화관광축제' 27개 재편 — 이제 AI·글로벌이 기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월 23일 '2026~2027 문화관광축제' 27개를 최종 선정했다. 기존 '2024~2025 문화관광축제' 중 20개가 재지정됐고, 부산국제록페스티벌·논산딸기축제· 세종한글축제 등 7개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선정 잣대가 달라진 점이 중요하다. 문체부는 지난 2년간의 전문가·소비자·지역주민 평가에 더해 바가지요금 등 부정적 문제 발생 여부수용태세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원도 예산 배분에 그치지 않는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6~2027년 2년간 축제별 국비 4천만 원과 함께 국제 홍보, 관광상품 개발, 콘텐츠 경쟁력 강화, 그리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용태세 개선을 종합 지원한다.

현장 함의 — '문화관광축제' 타이틀은 더 이상 인지도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바가지·안전·혼잡 같은 부정 문제 하나가 재지정 탈락 사유가 되고, 지원 항목에 AI·글로벌 홍보가 명시된 만큼 다국어 안내·예약·데이터 기반 혼잡관리 같은 '수용태세' 투자가 곧 평가 점수로 이어진다. 지정을 노리는 축제라면 올해부터 정성 스토리보다 방문객 만족·안전·물가 관리의 '증빙 가능한 데이터'를 쌓아 두는 편이 유리하다.

2. 범부처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 이번엔 축제장까지 들어온다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6월 4일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이행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숙박을 겨냥한 '바가지 안심가격제 (자율요금 사전신고제)' 도입과 함께, 지역축제 현장을 직접 겨냥한 조치가 담겼다.

지역축제 대응은 6개 항목으로 구체화됐다. △지역 소재 업체 무료 입점 권장·유도 △착한가격 업소 입점 수수료 감면 △'착한가격 우수축제' 인센티브·문제 축제 페널티 △축제장 내 물가 종합상황실 운영 △먹거리 가격표 홈페이지 게재 △민원 발생 시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을 통한 악의적 민원 차단이 그것이다. 여기에 지역 책임관을 지정해 현장 점검하는 방식으로 실행력을 높인다.

현장 함의 — 이제 '가격표를 붙였다'는 수준으로는 부족하다. 먹거리 가격의 사전 홈페이지 게재, 현장 물가상황실, 입점 계약서상 가격 준수 조항을 운영 매뉴얼에 넣어 두는 것이 안전하다. 반대로 착한가격 운영은 인센티브와 (1번 항목의) 문화관광축제 재지정 평가에 직결되므로, 지역업체 우선 입점·수수료 감면을 '비용'이 아니라 '평가 자산'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축제 준비 단계에서 지자체 지역 책임관과 점검 기준을 먼저 맞춰 두면 현장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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